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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인문서적

<미움받을 용기> 기시미이치로, 고가후미타케

Storage Gonie 2019. 7. 18.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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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요약>

이 책은 프로이트식의 원인론(사람의 자유의지를 부정하며 트라우마라는 과거에 머물러있게 만드는)을 부정한다. 반대로, 아들러의 목적론(우리 모두는 어떠한 '목적'을 따라 살고있으며 인간은 마음만 먹으면 변할 수 있다라는)을 지지하는 책이다.

트라우마를 부정하라

# 트라우마란 존재하지 않는다(37p)

"경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경험에 부여한 의미에 따라 자신을 결정하는 것이다."
과거에 있던 일이 현재에 영향을 전혀 안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인생이란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 인간은 분노를 지어낸다(43p)

"분노란 언제든 넣었다 빼서 쓸 수 있는 '도구'라네"
사람은 그저 상대를 위압하기 위해 혹은 자기의 주장을 밀어붙이는 목적을 위해 분노라는 감정을 이용한다. 즉, 사람은 분노를 목적을 위해 사용한다. 그리고 분노라는 수단 이외의 유용한 커뮤니케이션 도구가 있다는 것을 알자.

 

# 나의 불행은 스스로 선택한 것(53p)

"지금 자네가 불행한 것은 자네 손으로 '불행한 상태'를 선택했기 때문일세, 불행의 별 아래에서 태어났기 때문이 아니라."
무엇이 주어졌는가에 집착한다고 해서 현실이 바뀌지 않는다. 우리는 주어진 것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주목해야한다.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

#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 고민'이다(81p)

"고독을 느끼는 것은 자네가 혼자라서가 아닐세. 자네를 둘러싼 타인, 사회, 공동체가 있고, 이러한 것들로부터 소외되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에 고독한 거지."
우리는 고독을 느끼는 데도 타인을 필요로 한다. 즉, 고독은 타인으로 비롯된 것이고 인간은 사회라는 맥락속에서 비로소 '개인'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개인에 국한되는 고민은 어떤 종류의 고민이든 거기에는 반드시 타인의 그림자가 그리워져 있다.

 

# 자랑하는 사람은 열등감을 느끼는 사람(101p)

"정말로 자신 있는 사람은 자랑하지 않아. 열등감이 심하니까 자랑하는 걸세. 자신이 우월하다는 것을 일부러 과시하려고 하네."
사람이 자신을 자랑하는 것은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주위에서 한 사람인  '나'를 인정해주지 않을까 봐 겁이 나서 그러는 것이다.

 

# 자랑하는 사람은 열등감을 느끼는 사람(103p)

"오늘날 연약함은 매우 강한 권력을 지닌다. -아들러-"
히키코모리는 자신의 불행을 무기로 주변사람의 말과 행동을 속박하고 상대방을 지배하려고 한다. 이는 자신의 불행을 특별해지기 위한 수단으로 휘두르는 사람으로 영원히 불행을 필요로 할 것이다.

 

# 인생은 타인과의 경쟁이 아니다(105p)

"건전한 열등감이란 타인과 비교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이상적인 나'와 비교해서 생기는 것이라네"
우월성을 추구하는 것은 자신의 발을 한발 앞으로 내딛으려는 의지를 말하는 것이지 남보다 높은곳을 가려고 경쟁하는 것이 아니다.

 

# 인생은 타인과의 경쟁이 아니다(109p)

"인간관계의 중심에 '경쟁'이 있으면 인간은 영영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불행에서 벗어날 수가 없어"
경쟁의 끝에는 승자와 패자만이 남으니까 그러하다. 행복해보이는 상대를 진심으로 축복하지 못하는 때에도 타인의 행복을 나의 패배로 인식하기 때문에 축복해주지 못한것이다.

 

# 권력투쟁에서 복수로(109p)

"화를내면 상대가 의도한대로 권력투쟁에 돌입하지. 그러니 어떠한 도발에도 응해서는 안 돼."
어떤 상황의 말싸움에서 내가 이겼다고 했을때 패배를 인정한 상대는 다음 장소 혹은 다른 형태로 복수를 계획하고 보복을 준비한다. 그러므로 상대방에게 화를 내지 말자

 

# 붉은 실과 단단한 쇠사슬(124p)

"인간은 이 사람과 함께 있으면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사랑을 실감할 수 있네. 열등감을 느끼지도 않고, 우월함을 과시할 필요도 없는, 평온한, 지극히 자연스러운 상태라고 할 수 있지. 진정한 사랑이란 그런걸세. 반면에 구속이란 상대를 지배하려는 마음의 표정이며, 불신이 바닥에 깔린 생각이기도 하지. 내게 불신감을 품은 상대와 한 공간에 있으면 자연스러운 상태로 있을 수 없겠지?"
아들러는 다같이 함께 좋게 살고싶다면 서로를 대등한 인격체로 대해야 한다고 했다.

 

# 인생의 거짓말을 외면하지 말라(137p)

"상대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네. 자신의 목적이 변하였을 뿐이지"
사람은 그럴 마음만 있으면 상대방의 결점이나 허점을 얼마든지 발견할 수 있는 이기적인 생물이다.

타인의 과제를 버려라

# 과제를 분리하라
"공부하는 것은 아이의 과제일세. 거기에 대고 부모가 "공부해" 라고 명령하는 것은 타인의 과제에 발을 들이미는 행위일세. 그러면 충돌을 피할 수 없게 되지. 이것은 누구의 과제인가?라는 관점엣서 자신의 과제와 타인의 과제를 분리할 필요가 있네."

누구의 과제인지 구분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그 선택이 가져온 결과를 누가 책임질 것인지를 생각하면 된다. 단, 위의 예시에서 적절하게 취할 행동은 공부가 본인의 과제임을 알리고 만약 본인이 하고싶을 경우 언제든 도울 준비가 되어있다는 의사를 전하면 된다.

 

# 타인의 과제를 버려라
"타인의 과제에 개입하는 것과 타인의 과제를 떠안는 것은 자신의 인생을 무겁게 짓누른다네."

어디부터가 내 과제이고 타인의 과제인지 정하는 것이 내 인생의 짐을 덜고 인생을 단순하게 만드는 첫걸음 이다.

 

# 인간관계의 고민을 단숨에 해결하는 방법(171p)

"누구도 내 과제에 개입시키지 말고, 나도 타인의 과제에 개입하지 않는다."
이 글을 보고 비판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러면 인간관계는 단순해지고 고민이 없을테지만 자신이 공동체 안의 구성원으로 있다면 이렇게 하기도 힘들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조직은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움직이는데 리더는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구성원에게 관여하는것은 불가피 하기 때문이다.

 

# 고르디우스의 매듭을 끊으라(175p)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으려면 어느 정도 거리가 필요하네. 거리가 너무 가까우면 상대와 마주보고 얘기할 수 없네. 그렇다고 거리가 너무 멀어서도 안 돼."
상대와 멀지도 완전 가깝지도 않은 거리를 유지하라는 의미

세계의 중심은 어디있는가

# 더 큰 공동체의 목소리를 들으라(221p)

"눈 앞의 공동체에만 매달리지 말고 자신이 다른 공동체, 더 큰 공동체, 이를테면 지역사회나 국가에 속해있고, 그곳에서도 어떠한 공헌을 할 수 있다는 자각을 얻기를 바라는 걸세"
자신이 학교에서 왕따를 당한다고 해서 나라는 존재는 이미 학교, 국가 등등의 공동체에 속해있음을 자각해야한다. 즉, 학교 밖에 더 큰 세계가 펼쳐져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누구나 세계의 일원이다. 이를 알면 자신이 학교에서 느꼈던 고통은 찻잔 속의 태풍임을 알게되고 학교에서 나왔을 땐 그 아픔이 실바람이었음을 알게될 것이다. 즉, 일시적으로 버림받는 것에 너무 자책하지말라

 

# 스스로 가치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려면(236p)

"타인으로부터 좋다는 평가를 받을 필요 없이 자신의 주관에 따라 나는 다른 사람에게 공헌하고 있다고 느끼는 것. 그러면 비로소 우리는 자신의 가치를 실감하게 된다네."
우리는 타인에게 인정받으려 할 필요없이 자신의 주관에 따라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행위를 하면 자신의 가치를 실감한다.

 

# 여기에 존재하는 것만으로 가치가 있다(239p)

"타인을 행위의 차원이 아닌 존재의 차원에서 살펴라. 더 나아가 자신을 행위가 아닌 존재의 차원에서 받아들이게"
존재 그 자체를 고마워 한다면 이상적인 100점에서의 감점이 아니라 0점에서 출발해서 점수를 매기는 거라면 그 자체로 기뻐할 수 있을 것이다.

 

# 인간은 '나'를 구분할 수 없다(243p)

"만약 자네가 한 사람이라도 수직관계를 맺고 있다면, 자네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모든 인간관계를 '수직'으로 파악하고 있는 걸세"
인간은 자신의 생활양식을 이리 바꿨다 저리 바꿨다 할 만큼 임기응변에 능한 존재가 아니다. 이 사람과는 대등하게 저 사람과는 상하관계로 이게 안되는 것이다.

 

# 인간은 '나'를 구분할 수 없다(246p)

"의식상에서 대등할 것, 그리고 주장할 것은 당당하게 주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상사의 지시에 따른 결과, 그 일이 실패로 끝났다고 해보세. 그건 누구의 책임인가? 자네에게는 거절할 여지도 있었지. 자네는 그저 거기에 얽힌 인간관계의 압력을 피하기 위해, 그리고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수직관계에 종속되어 있는거라네"
수직관계 때문에 내 의견을 표출하지 못하고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지양해야한다.

지금, 여기를 진지하게 살아간다

# 자기긍정이 아닌 자기수용을 하라(260p)

"자기긍정이란 하지도 못하면서 "나는 할 수 있다."라고 스스로 주문을 거는 걸세. 이는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는 삶의 방식으로 자칫 우월 컴플렉스에 빠질 수 있지. 한편 자기수용이란 '하지 못하는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할 수 있을 때까지 앞으로 나아가는 걸세. 자신을 속이는 일은 없지. "
바꿀 수 없는 것에 주목하지 말고 바꿀 수 있는 것에 주목하는 것이 바로 자기수용이다. 즉, 바꿀 수 있는 용기를 내는 것이 자기수용이다.

 

# 일의 본질은 타인에게 공헌하는 것(270p)

"평생 다 쓰지도 못할 재산을 모은 부자들도 대부분 지금 바쁘게 일하고 있다네. 왜 일하는 걸까? 한없이 탐욕스러워서? 아니야. 타자공헌을 위해, 나아가서는 여기에 있어도 좋다는 소속감을 확인받고 싶어서라네"
타자공헌은 나의 가치를 실감하기 위한 행위임

 

# 일이 전부라는 인생의 거짓말(280p)

"유대교의 교리 중에 이런 말이 있네. "열 명의 사람이 있다면 그 중 한 사람은 반드시 당신을 비판한다. 당신을 싫어하고, 당신 역시 그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 열 명 중 두 사람은 당신과 서로 모든 것을 받아주는 더없는 벗이 된다. 남은 일곱명은 이도저도 아닌 사람들이다." 
이때 나를 싫어하는 한명에게 주목할 것인지 아니면 나를 사랑해주는 두 사람에게 집중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이때 인생의 조화가 결여된 사람은 나를 싫어하는 한명만 보고 세계를 판단해버린다.

 

# 무의미한 인생에'의미'를 부여하라(319p)

"'내'가 바뀌면 '세계'가 바뀐다. 세계란 다른 누군가가 바꿔주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나'의 힘으로만 바뀔 수 있다는 뜻이다."
아들러가 이런말을 했다고 한다. "누군가 시작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다른 사람이 협력하지 않더라도 그것은 당신과는 관계없습니다. 당신부터 시작하세요. 다른 사람이 협력적인지 아닌지는 상관하지말고"

기타 시적인 표현

"내 하늘 위에 타자공헌이라는 별을 걸면, 늘 행복이 함께하고 친구도 함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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